럼피스킨 국내 첫 발생지인 충남 서산시가 지역 내 농가 641곳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사실상 럼피스킨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서산시는 이동제한 농가 정밀 검사와 임상 관찰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제한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서산 시내 한우 사육 농가에서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그간 서산에서는 소 사육 농가 20곳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고, 소 893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서산시는 럼피스킨 첫 확진 판정 직후 해당 농가 반경 10㎞ 내 소 사육 농가 641호에 대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동 제한은 소 관련 부산물 등에 대한 반·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입니다.
시는 확진 농가 반경 20㎞ 내 소 사육 농가 910호, 3만5천 마리에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한우 씨수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 인근 지방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소독시설을 운영하며 전방위 방역 총력전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축산 농가도 적극적으로 자체 방역 노력을 이어온 끝에 지난달 9일을 마지막으로 지역 내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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