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울주군이 남부권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군립병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립병원으로 쓸 병원 건물과 부지를 사들였고, 위탁기관을 모집하는 중인데 역시 가장 큰 과제는 의료진 확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보람요양병원입니다.
울주군은 지난 29일, 병원 측과 병원 건물과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매매가는 143억 원.
울주군은 추가로 50억 원 상당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울주군립병원 설립이 본격화된 가운데 울주군은 오는 6월까지 병원을 운영할 위탁 기관을 모집합니다.
내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는 울주군립병원은 40에서 80병상 규모에 4개에서 6개의 진료과와 응급실,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구체적인 진료과와 병상 규모는 군립병원 운영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는 다음 달 확정됩니다.
남은 과제 중 가장 큰 과제는 의료인력 확보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의료진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득선/ 울주군 기획예산실장 : (울주군) 남부권의 인구수라든지 산업단지 근로자 수라든지 의료 공급기관 현황 등을 분석해 봤을 때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되고 우수한 의료진들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서 확보할 계획입니다.]
울주군 남부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의 대안으로 꼽히는 군립병원 설립이 사실상 첫발을 뗀 가운데 순조롭게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