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산간 지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벌써 20cm 넘게 눈이 쌓인 곳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도 열리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원도에는 지금도 많은 눈이 계속 내리며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 주요 고갯길의 적설량이 상당한데요.
오늘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내려 쌓인 눈의 양을 보면 강릉 왕산 20.5㎝, 삽당령 15.8㎝, 미시령 15.5㎝, 진부령 12㎝, 대관령 9.9㎝ 등입니다.
왕산의 경우 오후 1시 집계 때보다 6.1cm가 더 내렸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도 41곳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강원도는 청소년 동계올림픽 참가자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오후 1시 비상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제설 장비 690여 대와 인력 5천6백여 명, 제설제 4천여 톤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도 제설 취약 구간인 강릉~대관령 구간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도 경기장을 포함한 대회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일부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1일)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대회 기간 제설과 교통 등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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