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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옛터 보존·활용 용역 착수...7월부터 유해발굴

2024.03.19 오후 01:25
경기도는 '안산 선감학원 옛터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내일(20일)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안산시 선감도 일원에 설치돼 1982년까지 운영됐으며, 아동과 청소년 4천700여 명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을 짓밟은 수용시설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와 경기도에 대해 선감학원 유적지(옛터) 보호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12월까지 선감학원 옛터 현장조사, 옛터 보존·활용·복원 등 타당성 검토, 피해자·지역주민·도민 의견수렴 및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합니다.

이들 토대로 선감학원 역사문화공간 조성의 기본방향을 도출하고 세부 도입시설 및 운영·관리 계획도 마련하게 됩니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유해 발굴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에서 내년 8월까지 진행하고 봉안까지 마치게 됩니다.

발굴 대상 지역엔 114기의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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