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 대구와 경북 상황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25개 의석 '싹쓸이'를 노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구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거센 도전에 나섰는데요.
투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가 한창일 시간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약 세 시간 전인 새벽 6시부터 이곳 대구와 경북 지역 천500여 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취재진도 선거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총선을 돌아보면, 대구와 경북 지역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 역시 대구가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도 30.7%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최종 투표율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사전투표 대신 오늘 본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가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대구와 경북 모두 평균 이상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본 투표 기준 오전 8시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은 모두 4.5%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 25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한데요.
하지만 역대 선거를 보면 변화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여당 조지연 후보와 맞붙는 경북 경산시가 격전지로 분류되고요.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 맞서는 대구 중남구 선거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곳 중 18곳에 후보를 출마시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를 지원하며 도전장을 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보수 텃밭에서 변화가 일어날지, 아니면 이변 없이 여당의 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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