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이 제천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그 동굴은 '점말동굴'로 충청북도기념물로 지정돼 있지만, 아는 사람이 적어 점말동굴을 알리는 기획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CCS 충북방송 유다정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의림지 역사박물관.
이곳에서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점말동굴에 관한 기획전시 '점말, 각자의 삶'이 열리고 있습니다.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으로,
신생대 4기의 한반도와 제천의 자연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 중 하나입니다.
이에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점말동굴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사공랑 / 의림지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점말동굴이 1960년대까지 제천 사람들이 계속 방문을 하면서 이용되었던 동굴인데요. 그런 모든 역사를 구석기시대부터 지금까지 약 30만 년 정도에 걸치는….]
이번 전시에서는 동굴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동물 뼈 화석과 뼈 도구,
점말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청동 숟가락 등 130여 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천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제천에 위치한 점말동굴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김자정 / 경기도 안성시 : 실제로 제천이 이렇게 동굴이 있고 여기에 동물들의 뼈라든가 이런 유적이 있는 걸 처음 알았어요. 생각보다 매우 많고 전시회에도 잘 꾸며져 있고….]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점말, 각자의 삶'은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CCS 뉴스 유다정입니다.
촬영기자: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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