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경남 함안에서는 청보리와 작약꽃이 절정입니다.
푸른 보리와 알록달록 작약꽃이 조화를 이루며 봄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푸른 강.
시원한 강바람이 불 때마다 청보리가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일렁이는 청보리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상쾌해집니다.
[주현진 / 경남 창녕군 남지읍 : 산책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고, 넓은 청보리밭 보니까 속도 시원하고, 마음도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청보리밭 옆에는 축구장 3개보다 큰 땅에 작약꽃이 만개했습니다.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작약꽃.
'내가 더 예쁘다'며 경쟁이라도 하듯 모두 활짝 꽃잎을 펼쳤습니다.
[한상오 / 부산 연산동 :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봄 날씨에 태교 여행하러 와서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
함안 작약꽃밭은 지난 2019년 칠서면 이장들이 뜻을 모아 청보리밭 옆에 꽃을 심어 조성했습니다.
[진극권 / 함안 청보리·작약 축제 추진위원장 :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참 좋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마음껏 구경하시고 마음의 힐링(치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내내 비가 와 관람객이 적었는데, 올해에는 방문객 10만 명이 예상됩니다.
축제는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지만, 함안 칠서 작약꽃은 앞으로 열흘 정도 절정에 이르러 상춘객을 맞이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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