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정비 문제로 탑승이 지연되다가 결항해 승객 수백 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부산에서는 골목길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구 주변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비행편이 5시간 넘게 정비 문제로 탑승이 지연된 겁니다.
하지만 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편은 결항했고, 승객 수백 명이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정상만 / 해당 비행편 탑승객 : 출발시간이 다 됐는데도 탑승을 안 시키다가 항공기 기술적 문제로 지연된다는 방송을 들었고요. 몇 시간 뒤에 엔진을 시험 가동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출발 시각 4시간쯤 뒤에서야 결항 됐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을 인근 호텔에 머물도록 안내한 가운데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오후 2시 4분쯤에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컨베이어벨트 환기시설 주변 부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의 골목에서 65살 남성이 몰던 차가 보행자 3명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등 3명과 운전자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둔내나들목 인근에선 승용차가 사고 수습으로 정차해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경찰관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순찰차에서 내려 다치지는 않았지만, 운전자 30대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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