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은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대신,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가진 지역이어서 단양과 괴산 등 지역 곳곳에서 민물 생태와 관련된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충주도 민물 생태체험공간을 조성 중인데, 인근 지역보다 후발 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로 승부한다는 구상입니다.
CCS 충북방송 정현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 탄금공원 인근.
민물 생태체험관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는 총사업비 143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을 예정입니다.
체험관이 문을 열면 인근 능암늪지 등 다양한 주변 시설과 연계된 시너지를 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미 인근 단양과 괴산지역에 유사한 시설이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경우 지역 어종부터 멸종 위기종 민물고기까지 다양한 어종을 감상할 수 있어
도내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최근 괴산에 들어선 충북아쿠아리움도 흥행몰이 중입니다.
개장 한 달 만에 6만여 명이 방문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이오 /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 운영팀장 : 5월 16일 날 개장 이후에 평일에는 하루 400명 정도, 휴일에는 하루 5천 명 정도 지금 방문해서 현재까지 한 달 되는 시점에 봤을 때 약 6만 명 정도가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4,6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쏘가리와 철갑상어 등이 전시돼 있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전국에서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이오 /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운영팀장 : 충북 아쿠아리움은 350톤 규모의 메인 수조와 270도의 수중 터널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담수 어류, 외래 어종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도내 민물시설 후발 주자에 속하는 충주시는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내세울 방침입니다.
단순한 시각적 공간을 넘어서 직접 체험하고, 수생태 체험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충주 민물 생태체험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승부수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CCS 뉴스 정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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