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이 부산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직 소방 당국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 훈련은 대피와 화재 현장 온도 낮추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전지 제조 공장 건물에서 노동자들이 뛰어나옵니다.
손에 전지 완성품을 들었습니다.
모두 대피한 공장 앞으로 잠시 뒤 소방차가 차례로 도착합니다.
일반 소방차와 고성능화학차, 연기배출 차와 굴절 사다리차 등이 여러 방향에서 강한 물줄기를 오랫동안 뿜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테스트 과정에 불이 붙었는데 초기 대응에 실패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모습입니다.
아직 우리 소방 당국이 리튬이온 전지 공장 화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
이번 훈련은 대피에 주안점을 두고 다음으로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 화재 현장 온도를 낮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예석민 / 부산소방재난본부 전술훈련 조정관 : 지금까지 나와 있는 진압 방법으로는 최대한 물을 많이 투입해 냉각시켜서 일단 열 폭주가 되는 걸 차단하는 게 제일 유효한 진압 방법입니다.]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를 계기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마련한 이번 훈련.
이곳을 포함해 부산지역 37개 1, 2차 전지 제조업체에서 합동 소방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산시는 전지 제조업체와 에너지 저장장치 시설,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 폭발 화재 위험이 있는 110곳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탈출로 설치 여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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