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 종합 대회인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이 7년 만에 다시 충남 보령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인데요.
시원한 보령 바다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축제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오늘이 개막일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터]
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루룩 흐르는 무더운 날씨인데요.
햇볕이 정말 강렬해서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지금 이곳 보령에서는 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해양 스포츠 제전이 한창인데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며 해양 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는 행사입니다.
7년 만에 다시 이곳 보령에서 열려 7월 31일인 오늘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7개 종목에 선수 2천여 명이 함께하며 대천과 원산도 해수욕장, 보령 요트 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정식 종목은 오늘 경기가 진행되는 핀수영과 요트 외에도 카누와 철인 3종 경기 등 모두 네 가지입니다.
번외 종목으로는 20~30명이 북소리에 맞춰 일제히 노를 젓는 드래곤 보트와 스키를 타듯 물 위를 비행하는 플라이보드, 고무보트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씨 카약, 오션 카누 등 다섯 가지 무료 해상 체험도 가능하니까요.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핀, 즉 오리발을 끼고 수영을 해서 자유형보다 1.3배나 빠른 핀수영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돌고래 뺨치는 속도로 보령 바다를 가로지르는 선수들을 보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핀 수영 경기에 참가한 선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승호 / 대전시 동구 가양동 : 너무 좋죠. 시원한 정도가 아니죠. 완전히 힐링되죠. 바다에 오면 나도 모르게 물만 보면 뛰어들어가고 싶어요. 오늘 조금 아쉬운 건 너울성 파도가 있다 보니까 경기가 반으로 줄었다는 것 그게 조금 아쉽네요.]
오늘 저녁 7시 반부터는 개회식이 열려 가수들이 대천 해수욕장 분수 광장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보령에서는 해양 스포츠 제전 외에도 5회 섬의 날 행사,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등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무더운 여름, 이곳 보령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충남 보령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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