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주년 광복절 기념하는 호국 영웅 '택시 퍼레이드'

[앵커]
79주년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호국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송파구 호국영웅 택시 퍼레이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터]
네,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늘,

이곳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택시 퍼레이드인데요,

태극기를 단 택시에 국가 유공자를 모시고 서울 잠실 지역을 주행하는 행사입니다.

이를 위해 도심을 누비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택시들이 오늘 잠시 생업을 중단하고, 호국 영웅들을 모시는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태극기를 달고 택시를 운전하는 시민들은 모두 송파 모범운전지회 회원들로, 오늘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습니다.

택시 행진은 태극기 부착 택시가 광복회 회원 자택을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요,

광복회 회원 30명이 모두 탑승한 뒤에는 올림픽 공원과 석촌호수, 잠실역 등 서울 잠실 지역 곳곳을 누빕니다.

태극기를 부착한 택시들의 멋진 행렬을 보니 마치 광복절 전야제가 벌써 시작된 느낌이 드는데요,

이 광경을 보고 있는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태극기 부착 택시를 보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 보훈 대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외에도 잠시 뒤 오늘 오후 3시부터는 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송파구민 1,815명이 참여하는 하는 대규모 합창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그 날의 기쁨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감동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