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친형 손흥윤 코치 등 3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기소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손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친형 손흥윤 수석코치 등 3명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포함해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 아카데미' 유소년 선수였던 A 군 측은 지난 3월 일본 전지훈련과 강원도 춘천 숙소 등에서 감독·코치진의 지속적인 폭행과 욕설, 체벌 등이 있었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인 A 군은 경찰 상담에서, 손 감독과 코치들을 벌주고 싶다고 직접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체벌이 있었던 건 인정하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피해 아동 아버지와 손 감독 측 변호사 간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수억 원대 합의금 논란과 함께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처리 기준에 따라 약식기소했다며,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징역형 또는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판단될 때 기소와 함께 벌금형에 처해달라고 약식명령의 재판을 청구하는 절차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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