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5분쯤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실종된 89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 반쯤 장흥군 장흥읍 자신의 주택 근처에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당시 A 씨 집 주변은 불어난 하천에 침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등을 확인한 뒤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하고 오늘 헬기와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평화저수지와 하천 등을 따라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장흥 지역은 어제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으며 누적 강수량은 231.6mm를 기록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불어난 물에 배수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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