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어려움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시설을 갖춘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가 처음 연 '시민 행복 부산회의'.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교류하는 일상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첫 번째 주제로 '생활체육'을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나왔습니다.
[최경수 / 탁구 동호인 :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까 날짜 잡기도 힘들고 체육관 사용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김성호 / 부산 파크골프 협회장 : 한 시간 기다리고 30분 치고 가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시설을 갖춘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획기적인 확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노년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는 파크골프장을 5백 홀 신설하고 청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테니스장 백 면을 추가 조성하며,
클라이밍과 스쿼시, 풋살, 게이트볼 등 세대를 고려한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내 어디서도 15분 안에 갈 수 있는 위치에 종합 스포츠센터를 세우고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내용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또, 전국 생활체육인이 부산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5월을 생활체육의 달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이란 이름으로 오는 2026년까지 시가 생활체육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은 2천2백억 원대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담아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여기에 필요한 예산 계획을 세우고 땅을 모두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만 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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