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임한 공법단체 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이 입후보하면서 고등학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회장은 5월 이력서에는 '광주고등학교' 졸업으로, 자기소개서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5·18을 맞아 시민군으로 계엄군과 맞서 싸우다가 체포됐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조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원생이었고, 정작 고등학교는 2021년에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졸업한 고등학교도 광주고등학교가 아니라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로 밝혀졌습니다.
조 회장은 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기간이 아니라 4개월 뒤인 9월 23일에야 연행돼 24일 동안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5·18 단체 일부 회원들이 조 회장이 정관을 위반하고 학력을 위조했다며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자, 조 회장은 과도한 흠집 내기라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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