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질식사

오늘(19일) 오후 3시 20분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동화사업부에서 차량 테스트를 하던 3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낮 12시 50분에 테스트를 끝내야 할 40대와 30대, 20대 연구원들이 나오지 않아 오후 3시쯤 질식해 있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연구원 3명이 발견된 공간은 차량 1대가 들어가는 밀폐된 곳으로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 차량 성능을 실험하는 곳입니다.

경찰은 테스트 공간에 엔진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작업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1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