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휴일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도심 속 족욕장을 찾아 온천을 즐겼고, 국내 최대 규모 만화 축제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뜨끈한 온천물에 발을 담근 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온천을 즐기려는 이들이 도심 속 족욕 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온천물에 발을 담근 채 여유를 되찾다 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주학 / 족욕 체험객 : 침 맞으러 안 다니고 이거 다녀요. 혈액 순환이 잘 되고 밤에 잠 잘 오고 좋아요.]
온천물에 처음 발을 담가본 아이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가족과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은 여행 도중 잠시 들러 피로를 풀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노해란 / 족욕 체험객 : 온천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족욕 체험장이 있길래 와서 놀고 있었어요. 추운데도 발 담그고 노니까 되게 따뜻하고 좋은 거 같아요. 여유롭고….]
만화 속 등장인물들이 현실 세계에 나타났습니다.
직접 준비한 의상과 소품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행사가 5년 만에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만화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각종 상품도 둘러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김현민 / 경북 경주시 :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잘 만날 수 없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다 만날 수 있어서, 이런 행사는 저희한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VJ: 윤예온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