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시민들 안전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계엄이 해제되어 다행"이라며 "시 공직자는 제 자리를 지키면서 맡은 책임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존중해서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국민은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국회, 여야 정당은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늘 오전 시청에서 열기로 한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취소했습니다.
이 시장은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던 방세환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 시장·군수 4명에게 정국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때에 포럼을 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수원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원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모든 공공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수원시와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소속 정장선 평택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으로 초유의 국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회에서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한 것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역시 같은 당 김보라 안성시장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고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앞으로 향방은 알 수 없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협심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필귀정이다, 국민이 이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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