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내 농업 분야 유일의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연 농촌진흥청은 최근 슈퍼컴퓨터 2호기를 활용해 3년 이상 걸릴 분석을 20일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민간으로부터 벼, 콩, 고추 등 4,700여 자원의 유전변이 데이터 분석·공개를 의뢰받아 분석을 마쳤다면서 분석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작물보호제 후보 물질을 탐색하는 대단위 선별을 지원해 280만 건 단백질과 화합물 결합 구조를 6일 만에 예측했는데, 이는 기존 방식보다 분석 시간을 여덟 달 정도 앞당긴 것이라고 농진청은 전했습니다.
농진청은 지난달 말 인터넷망을 연결해 원격 접속도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수진 농진청 유전체과 과장은 "분석 시간이 너무 길어 시도조차 못 했던 연구들이 이제는 가능해졌다"면서 "농업 디지털화 가속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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