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윤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권 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내란죄를 적용할지는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서류 송달을 거부하고 수사 기관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해선, 이유를 모르겠지만 국민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를 검토하는 것에 관해선, 자기들 말 안 듣는다고 탄핵을 추진한다고 하는 게 어떻게 국정 안정을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와 관련된 질문에는, 꿈꿔본 적이 없고 충남도민들께서 맡긴 도지사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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