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기 대선 등 모든 가능성 두고 준비"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통합과 선진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2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이 정부가 돌아왔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상정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맞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여권에서 자신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출마로 생기는 시정 공백에 관한 질문에는 대구 시정은 지난 2년 6개월 사이 혁신의 기반을 다졌다면서 시장이 없어도 충분히 끌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명 씨 휴대전화를 다 뒤져도 자신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명 씨 같은 사기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며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