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의과대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전북대는 "학칙에서 인정하는 사유가 아닌 기타 사유로 제출된 휴학계를 오늘 모두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에 따르면 현재 재학 중인 의대생 870여 명 중 휴학을 할 수 없는 신입생 171명과 재학 중인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대학 측은 휴학계를 낸 의대생 가운데 654명이 의대 증원 등 정책에 반대해 휴학계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이 의대생 654명의 휴학계를 모두 반려했더라도 오는 28일까지 휴학 신청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다시 휴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북대 관계자는 "휴학계를 반려하지 않으면 의대생들이 또 한 번 휴학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학칙을 원칙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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