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야간에 항로 표지등이 잘 보이지 않아 수심이 얕은 곳으로 항로를 이탈했다가 사고가 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한강버스는 오늘(17일) 브리핑을 열고 선장 진술 등을 토대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조사 과정에서 항로 표지등 하나가 잘 보이지 않았다는 선장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인 결과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불이 들어오는 표지등에 배터리 기능이 떨어져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밤 8시 25분쯤, 잠실 선착장으로 들어오던 한강버스가 바닥에 걸리며 멈춰 서 승객 82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모레(19일) 만조 때 선박이 떠오르면 멈춰선 한강버스를 이동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당분간 한강버스를 한남대교 남단 마곡에서 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토사 퇴적 현황을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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