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천안 층간소음 살인' 40대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검토

2025.12.07 오후 10:56
[앵커]
경찰이 층간소음으로 윗집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숨진 주민에 대한 부검과 함께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서 층간소음으로 윗집에 살던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피의자 A 씨.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자 A 씨 : 혐의 인정하십니까? …. 흉기는 미리 준비하셨습니까? …. 피해자와 유족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층간소음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깊었고, 범행 전 두 차례에 걸쳐 112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피해자 B 씨 아내로부터 누군가 밖에서 계속 문을 두드린다는 신고가 있었고 지난달에는 윗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며 A 씨가 신고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 위원회를 열어 A 씨를 임대 세대의 꼭대기 층으로 옮겨주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인성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신병이 확보된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