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아프리카돼지열병...연휴 앞두고 방역 비상

2026.02.13 오후 06:26
[앵커]
충남 홍성과 전북 정읍, 경북 김천 등 전국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발생 농장의 돼지를 긴급 매몰 처분하고, 설 연휴 기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에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방역복을 입은 역학조사반원들이 돼지농장 주변을 분주히 오갑니다.

농장 한쪽에서는 매몰 처분을 위한 굴착기 여러 대가 동원돼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내 최대 양돈 단지인 충남 홍성을 비롯해 당진과 전북 정읍, 경북 김천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가에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이 투입돼 외부인과 차량,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들은 모두 매몰 처분됐고, 인근 지역 축산 시설 종사자에게는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병민 / 충남 홍성군 축산과장 : 설 명절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홍성군에서는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그동안 청정 지역이던 충남과 전북은 물론 전남과 경남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면서 추가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인 출입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번식 전문 농장을 중심으로 폐사체 검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일반 돼지농장 4천8백여 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민간 검사기관과 협력해 돼지 도축장과 출하 예정인 돼지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가 추가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농가와 귀성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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