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함양 산불 방화 피의자 구속...알고 보니 '봉대산 불다람쥐'

2026.03.17 오전 12:32
[앵커]
지난달 경남 함양에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 울산 지역에 연쇄 방화를 내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함양의 도로에서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60대 남성 A 씨가 함양 지역 산에 불을 내고 범행 장소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A 씨가 낸 불로 축구장 320여 개 규모와 맞먹는 산림 234㏊가 불탔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2곳이 불탔습니다.

한때 지역 주민 16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20여 일 만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앞서 전북 남원 등 인근 지역 2곳에도 산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 A 씨는 뉴스에 나오는 산불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범행한 것이 후회되고, 산불이 빨리 꺼져 인명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정민 /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형사기동1팀장 : 저희가 함양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들을 CCTV 등을 수사하던 중에 세 군데 모두에서 피의자의 행적이 확인됐고….]

알고 보니 A 씨는 과거 울산 봉대산에 잇따라 방화를 내 실형을 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불이 해마다 이어지자 당시 A 씨에 대한 현상금이 3억 원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A 씨 신병 확보 기간을 추가로 확보한 경찰은 다른 범행이 더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한우정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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