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구 여행용 가방 시신 여성, 사위 폭행으로 숨져"...부검 뒤 영장 신청

2026.04.01 오전 10:47
"20대 사위가 50대 장모 폭행해 숨지게 해"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A 씨 시신 부검 중
딸·사위 상대 범행동기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앵커]
대구에서 발생한 '여행용 가방 시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피해자인 50대 여성 A 씨가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20대 사위가 범인인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젯밤 시체 유기 혐의로 숨진 50대 여성 A 씨의 20대 딸과 사위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위인 B 씨가 장모 A 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직 B 씨가 A 씨를 폭행한 이유나 범행 당시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A 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있습니다.

또 딸과 사위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뒤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벌여 시신을 2주간 유기하는 등 범행을 은폐할 수 있었던 경위도 밝혀낼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여행용 가방이 떠다닌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가방을 수거하는 과정에 A 씨의 시신이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A 씨가 대구에 사는 50대 여성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후 A 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주변 CCTV를 분석했는데요.

수사 착수 10시간여 만에 딸과 사위가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낮 중구의 집에서 A 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신천으로 가져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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