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동물원을 빠져나온 늑대 '늑구'가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탈출 첫날 촬영된 영상으로, '늑구'는 도로 인근까지 내려왔지만, 주변을 경계하듯 살피며 다시 숲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도로를 지나갑니다.
잠시 뒤, 수풀 사이로 무언가 빠르게 달려옵니다.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더니, 다시 속도를 내 달립니다.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입니다.
지난 8일 오전 9시 반쯤 대전 동물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도로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동물원을 빠져나간 직후 포착된 것으로 '늑구'는 주변을 경계하듯 멈춰 서는 행동을 반복하더니 다시 돌아와 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늑구'가 향한 방향은 동물원 쪽으로, 이후에도 인근 숲 일대에서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팀은 '늑구'가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귀소 본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문창용 / 대전시 환경국장 (지난 9일) : 귀소 본능을 여전히 좀 가지고 있다면 더 멀리 이동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안전한 포획을 최우선으로 CCTV가 촬영된 인근에는 먹이와 포획틀을 설치해놨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민들은 '늑구'가 하루빨리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장영한
화면제공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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