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농촌은 치솟는 인건비와 극심한 인력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일손 하나가 절실한 농가를 돕기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잡초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작업자들이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쪼그려 앉아 쉴 틈 없이 풀을 뽑아냅니다.
6천 평 규모의 농장에서 일일이 손으로 제초 작업을 하려면 한 번에 10명 가까운 인력이 필요한 상황.
기계 작업도 어려워 대부분 손으로 제초해야 하는 탓에 인건비 부담도 큽니다.
[이주경 / 블루베리 농장주 : 저희는 풀 약을 안 줘요. 풀 약을 안 주고 손으로 제초하는데 인건비가 제초작업에만 천여만 원 들어가요.]
현재 외국인 근로자 일당은 13만 원에서 15만 원 선.
그마저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농가의 비용 부담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농협을 비롯한 관계기관 직원 100여 명이 농촌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무거운 퇴비 포대를 옮기고 잡초를 뽑느라 옷은 금세 흙먼지로 뒤덮이지만, 농가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진주향 / 충북농협 주임 : 진짜 농업인들이 하는 일을 체험해 보면서 이런 일이 불편하구나, 저런 일이 불편하구나,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그에 맞는 해결책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충북 농협은 이번 영농지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넓히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용선 /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 일손 돕기가 농협만의 행사가 아닌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인력난과 비용 부담에 지친 농촌에 제때 전해지는 도움의 손길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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