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기장군의 대표 특산물인 멸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주산지인 대변항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따뜻하면서도 화창한 봄기운이 가득한 휴일 모습, 차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산했던 어촌 마을이 방문객으로 북적입니다.
올해로 30번째를 맞은 부산 기장 멸치 축제가 기장읍 대변항에서 열렸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제철을 맞은 '봄 멸치'에 각종 채소와 양념이 더해지자 먹음직스러운 회무침이 탄생합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에 퍼지고, 모여 앉은 가족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임득우·이운·임설·임담 / 부산 기장군 : 뼈가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부드럽고, 살도 꽉 차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요. 말할 것 있겠습니까. 최고입니다.]
어민들의 표정도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고유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축제 때마다 찾아오는 방문객 덕분에 버틸 힘을 얻습니다.
[유방애 / 미역 양식 어민 : 미역을 하나라도 더 사가서 좋고, 이렇게 외부에서 장사하러 오신 분들 한 명부터 시작해서 열에 열 명 (도움되니 좋죠.)]
푸른 잎 사이로 하얀 이팝나무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삭막했던 철길은 마치 눈꽃 동굴처럼 변했고,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개방되는 시기가 짧은 탓에 조금이라도 정취를 더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한지연·탁현성·탁도하 / 전북 전주시 송천동 : 하얀 꽃밭에 와있는 느낌, 동굴에 와있는 느낌? 그래요. 봄의 겨울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 기찻길 열려서 아기가 오고 싶어 해서 왔거든요. 즐겁게 재밌게 놀고 있어요.]
화창하면서도 따뜻한 날씨 덕에 전국 곳곳의 봄철 명소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로 종일 붐볐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최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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