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23살 장윤기인데요.
사건 발생 열흘째인 오늘 경찰은 장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조금 전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7시에 광주경찰청이 홈페이지에 여고생 흉기 살해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는데요.
2002년 11월생으로 만 23살인 장윤기입니다.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중대 범죄 피의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 있는 보행로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입니다.
또 여고생을 도우러 온 17살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윤기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데다, 국민의 알 권리 등 관련 법에서 규정한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장 씨가 공개 결정에 동의하지 않아 신상정보 공개 시점은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장윤기 신상정보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조금 전인 오전 7시 45분쯤에는 피의자 장윤기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장 씨가 호송차에 올라타서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는데요.
이미 신상이 공개된 만큼 오늘 구속 송치는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이뤄졌습니다.
취재진이 묻는 질문에 장윤기는 '죄송하다'고만 대답을 하고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 흉기 2점을 구매해 대상을 물색하며 배회했고, 범행 직전에 휴대전화를 버린 데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피 묻은 옷을 세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점으로 미뤄 경찰은 장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장윤기는 범행 전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스토킹 신고와 성범죄 고소를 당한 상태였는데요.
경찰은 여고생 살해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수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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