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올해 목표한 보급 물량이 이달 중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여, 추가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기름값 부담 속에 전기차로 바꾼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덕분에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고봉자 / 전기차 이용자 :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서 전기차를 선택했고요. 요즘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폭주 상태에서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절약된다는 것을. 그래서 제가 하이브리드 차가 있는데도 전기차를 타고 있어요.]
올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전기차 신청 건수는 3천9백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백여 대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4월 한 달에만 작년 1분기 실적보다 많은 1천8백여 건이 몰렸습니다.
차고지 확보 의무 차량에서 제외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위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상반기 목표치인 4천 대에 근접했고 올해 목표 물량인 6천3백여 대도 빠르면 이달 안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회 추경을 통해 1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반영하면서 보조금 재원을 630억 원까지 늘렸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마저도 5월 말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
[고영진 / 제주도 전가차지원팀장 : 향후 신청 추이와 예산 집행 상황 등을 고려해 접수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도민들의 전기차 전환 수요가 많은 만큼 정부 협의를 통한 국비 추가 확보 등 전기차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유가 장기화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원 확보를 위한 당국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기자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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