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충청권 광역은 '정권 안정'...기초는 '견제'

2026.06.07 오전 01:16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 4곳 모두 승리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 '정권 안정'에 힘 실어줘
"새 정부와 호흡 맞춰 지역 발전…정권 안정론"
[앵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에선 광역단체장 4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며 여권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지역별로 표심이 갈리면서 쏠림 견제 심리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자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세종에선 조상호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고, 대전과 충남, 충북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현직이던 국민의힘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이 '정권 안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의 흐름은 광역단체장 선거와는 달랐습니다.

대전에선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을 모두 석권했지만, 충북에선 민주당이 6석, 국민의힘이 5석으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충남에선 국민의힘이 10석, 민주당이 5석을 차지하면서 '정부 견제' 심리도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에선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정권 안정론이 힘을 받았습니다.

[이장섭 / 청주시장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정부의 일 잘하는 지방정부 청주시장을 뽑아주십사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 어떤 기대치가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 기준이 되지 않았나….]

반면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역에선 지역 행정의 연속성과 현안 해결을 앞세우며 여당 중심의 지방 권력 재편 속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표심이 나타났습니다.

[이응우 / 계룡시장 당선인 (국민의힘) :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십니다. 우리 시민들의 승리입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아산을에선 민주당 전은수 후보가, 공주부여청양에선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습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은 민선 9기 정치권에 견제와 균형을 보여줬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편집 : 원인식
VJ : 김경용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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