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의 대표적인 초여름 축제인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폐광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라벤더 정원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깎아지른 회색 절벽 아래 축구장 3개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펼쳐집니다.
활짝 핀 만 3천 본의 라벤더가 바람에 일렁이며 보랏빛 물결을 이룹니다.
꿀벌이 부지런히 오가는 꽃밭 사이에선 사진을 찍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허 정 숙 /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 라벤더가 너무 아름다워요. 그리고 향기도 좋고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요.]
라벤더 정원과 이어진 길이 65m의 출렁다리 위에서도 보랏빛 장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옥빛 호수에서는 카약과 오리배를 타며 초여름 더위를 식힙니다.
이곳은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캐내던 폐광산 부지입니다. 흉물로 남을 뻔했던 현장이 지금은 정원과 호수, 체험 시설을 갖춘 이색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별빛이 피는 라벤더'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라벤더 꽃다발과 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대폭 늘렸습니다.
개장 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했고, 확충된 경관 조명과 레이저 쇼로 야간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국 승 훈 / 경기도 안양시 : 전혀 폐광산 같지 않아서 좀 놀랐고요. 라벤더가 이렇게 심겨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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