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농사를 지으면서 전기도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햇빛이 가려져 농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컸는데, 발전기 아래 온실을 설치해 맞춤형 작물을 키우는 대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넓은 들판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아래에는 유리로 만든 온실이 있고, 안에선 약재로 쓰는 특용작물, '맥문동'이 자랍니다.
4인 가족 천 세대가 1년 동안 쓸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작물로도 수익을 냅니다.
농사와 전기 생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겁니다.
[김성훈 / 영농형 태양광 업체 대표 : 작물에 필요한 일조량을 계산해서, 그 작물에 필요한 일조량만큼의 거리를 두고 모듈을 올리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농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이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발전기가 햇빛을 가려 정작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에 농촌에선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영농형 태양광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 통과됐고, 온실을 활용하는 등 한계를 극복할 기술도 개발되며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춘우 /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 : 제도적인 부분만 조금 개선되면 일반 농가에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접목해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또 지자체에서 해야 할 부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농사와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기술이 재생에너지 활성화는 물론, 농촌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윤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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