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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봐주기 의혹' 광산서 압수수색...경찰도 수사팀장 영장 신청

2026.07.07 오후 01:43
경찰, '유착 의혹' 장윤기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
핵심 증거 '케이블타이' 미확보…영상 삭제 지시
경찰, 어제 오전 증거인멸 혐의 수사팀장 긴급체포
[앵커]
부실 수사와 유착 의혹이 일고 있는 장윤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청 특별수사팀도 장윤기 수사를 담당한 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경찰이 어제 긴급체포한 장윤기 사건 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장윤기 수사를 담당하던 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장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았고요.

또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장은 어제 오전 증거 인멸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도 직접, 강제수사에 돌입했는데요.

오전 9시쯤부터 광주 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형사과는 물론이고 서장 집무실과 여성청소년과 사무실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공무상 비밀누설 및 증거인멸 등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밝혔는데요.

일부 경찰관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영장을 발부받아 통신기록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요 피의자가 수사팀장과 수사팀원 등 모두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의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장윤기 차에 있던 '케이블타이'가 사라졌습니다.

장윤기가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게 지난 5월 5일이었는데요.

이날 경찰은 장윤기 차량을 조사하며 증거물 수집에 나섰고, 차량 안에서는 '케이블타이'가 발견됐습니다.

사람을 결박하는 데 쓸 수 있는 만큼, 리얼돌과 함께, 장윤기가 성범죄를 계획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었는데요.

당시 수사팀은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 감식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찍힌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은 겁니다.

심지어 당시 수사 담당 팀장은 관련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경찰청 수사 감찰 과정에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증거 인멸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된 담당 팀장은 고의로 없앤 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이 뒤늦게 해당 기록과 동영상을 검찰에 넘겼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차량 안에 케이블타이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차량 감식 압수수색 동영상이나 사진도 송치 자료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이 어제 담당 수사팀장을 긴급체포한 뒤에야 추가 증거로 보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오늘 수사 인력을 광주로 파견했습니다.

검찰과 별도로 증거 인멸 의혹을 받는 수사팀장과 팀원 전원을 조사하고 있고요.

아버지 장 경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VJ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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