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대 무너져 아찔"...차량 침수 속출

2026.07.09 오후 10:05
시청자 제보 '산에서 내려온 토사에 진흙투성이 된 밭'
집도 논밭도 잠겨…"매년 피해 반복"
주차장 가득 흙탕물…사람 허리까지 차올라
[앵커]
충청 지역에 내린 폭우로 나무를 키우는 농원 축대가 무너지며 농사를 망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도로가 잠기며 교통이 통제됐고 곳곳에서 차량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옆으로 아찔한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밤새 비가 내린 충남 공주에서 농장 아래에 쌓았던 5m 높이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대호 / 충남 공주시 의당면 : 옹벽이 뒤에 공터로 다 밀려버렸더라고요./ 나무를 화분에 심어 재배를 하고 있는데 다 쓸려 내려갔어요. 가서 보니까 황망하죠.]

비닐하우스까지도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

농장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기름 유출까지 우려됩니다.

비탈에 있던 농장들은 형편이 비슷합니다.

충남 천안에선 참깨와 들깨를 심었던 밭이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건물 안까지 물이 들어찬 곳도 있습니다.

흙탕물이 휩쓸고 간 집 안은 바닥이며 가재도구가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차들은 바퀴 절반이 잠긴 채 도로를 달리고 하천 옆에 주차돼있던 차량은 아예 물에 잠겨 윗면만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청주에선 사람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주차된 자동차 대여섯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물살은 터널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물살을 가르며 아슬아슬하게 주행합니다.

충남 공주 마티터널을 포함해 도로가 침수되며 오전 한때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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