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다숲 조성에 기업 참여 확대...탄소흡수원 주목

2026.08.30 오전 03:21
[앵커]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도 흡수하는 바다숲 조성이 민관 협력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탄소 감축을 경영에 반영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민간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해조류가 사라진 바위를 하얀 석회조류가 뒤덮었습니다.

바닷속이 사막처럼 변하는 갯녹음 현상입니다.

수온 상승과 해조류를 먹는 성게의 과도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황폐해졌던 바다에 해조류를 옮겨 심자 물고기들이 다시 모여듭니다.

[황종우 / 해양수산부 장관 : 최근 4년간 완료한 17개 바다숲의 효과를 분석해 보니 해조류 무게는 138% 증가하고 바다 사막화 면적은 58% 가까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조류는 자라면서 탄소도 흡수합니다.

국내 연구에서는 바다숲 1㎢가 한 해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산정됐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숲 조성에 친환경 경영에 나선 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바다숲 조성에 참여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JYP엔터테인먼트 등 20곳이 넘습니다.

조성 예정인 바다숲 면적은 축구장 2,260개 규모로 투자액은 78억 원에 달합니다.

[김종덕 /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 이런 민간과의 협력은 국민께 저희 바다숲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는 지난해 해조류 등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포함하는 방법론 보고서 개요를 승인했습니다.

내년에 보고서가 발간돼 국제 기준이 마련되면 해조류의 탄소 흡수량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산에 공식 반영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원종호, 조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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