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제무대 인정 '철도여행'...탄소 감축·지역 상생

2026.09.27 오전 02:20
[앵커]
기후 변화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관련해 우리 철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대신 열차 이용을 늘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여행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과의 상생을 이끈 성과를 국제철도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기차를 타고 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찾아가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인구 감소 지역의 열차 운임을 50% 할인해주고 각종 관광 혜택도 제공해줍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8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누적 이용객 4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생산 유발 효과는 약 천318억 원으로 추산됐고, 탄소 감축 효과는 2천6백 톤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 철도 분야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철도연맹, UIC의 '지속가능성 성과 시상식'에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교통수단 전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자동차 중심의 관광 수요를 열차로 전환해 탄소 배출과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루시 앤더튼 / 국제철도연맹 지속가능국장 : 농촌과 같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탄소 배출 감축에 철도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보여줬고, 사람들이 철도를 더 좋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고속철도 통합으로 이번 달부터는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도 '지역사랑 철도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정부와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앞으로도 철도와 지역이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주 /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 차장 : 협약 지자체를 확대하고, 디지털 관광주민증, 농촌 투어 패스, 연계교통 등 지역 관광 콘텐츠와 철도를 결합해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높이는 사업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국제철도연맹의 '안전인증'을 획득하고, '관광친화상'도 수상한 한국 철도.

우리 철도가 세계 무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 상생과 탄소 중립을 이끌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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