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꿈틀거리는 작은 곤충이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밀웜을 대량 생산해 식품은 물론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데, 강원도와 춘천시가 곤충산업 선점에 나섰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번데기와 닮았지만, 길고 가는 몸통에 짧은 다리.
밀웜으로 잘 알려진 갈색거저리의 애벌레입니다.
다른 곤충과 파충류, 조류의 먹이로 사용됐는데, 사실 대표적인 식용 곤충이기도 합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육류를 대체할 슈퍼 푸드로 주목받으며, 강원도와 춘천시가 관련 산업 선점에 나섰습니다.
200억 원을 들여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짓고, 밀웜 사육과 가공, 연구개발 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이곳 곤충산업센터에서 생산한 갈색거저리, 밀웜입니다. 세척 후 건조까지 완료한 제품인데요. 직접 맛을 보면, 굉장히 고소합니다.
한 해 생산하는 밀웜은 무려 천 톤.
곤충산업센터가 우수한 밀웜 원종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농가에서 증식한 밀웜을 다시 사들여 가공합니다.
단순 식품에 그치지 않고, 의약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도 가공됩니다.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먼저 관심을 보인 건 민간 기업들입니다.
[정 명 수 / 한미양행 대표이사 :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곤충 원료가 건강기능식품과 메디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0조 원 규모 그린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육 동 한 / 강원 춘천시장 : 확신하건대 춘천이 아마 대한민국 곤충 산업의 거점이 된다. 이 산업의 패권을 우리 지역이 가질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 식량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강원도 춘천이 곤충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홍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