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울긋불긋 물든 가을 단풍...조선 태종 군사행렬 재현

2026.10.11 오후 06:40
[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강원도 평창에는 백두대간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어린 시절 세종과 아버지 태종의 군사 행렬이 재현됐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백두대간 산줄기를 따라 곳곳이 붉고 노란빛으로 변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산꼭대기에서 시작된 단풍이 아랫녘까지 점차 번지고 있습니다.

해발 천4백여 미터,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도 오색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등산을 나선 시민들은 가을 정취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김 영 애 / 경기 부천 신곡본동 : 남편과 함께여서 더 좋았고 발왕산에 첫 나들이여서 더 좋았고, 또 날씨까지 더 좋아서 이렇게 단풍 구경 와서 더 좋았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달 중순 설악산과 소백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문 앞에 조선 시대 의복을 입은 사람들이 늘어섰습니다.

600년 전, 한글을 만든 어린 시절 세종과 아버지 태종의 군사 행렬이 재현됐습니다.

이곳 해미읍성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병마절도사 군관으로 근무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활시위를 당겨보고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쏴보며 병영 체험을 즐깁니다.

마치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 말 위에 올라탄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민아·최민기 / 서울 명일동 : 날씨도 좋고 새로운 체험들도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승마 체험도 아기가 너무 좋아해서 재밌었어요.]

[송기백·송태율 / 충남 당진 수청동 :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고 그래서 찾아왔는데 재밌고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서산 9경을 지키라 하고 말타기가 되게 재밌었어요.]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고 아이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찾으며 깊어 가는 가을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조은기
화면제공 : 충남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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