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고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화학 물질 저장탱크 사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맹렬한 불은 폭발로 이어져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립니다.
"펑!펑!"
[울산 화학 공장 화재 목격자 : 연기를 보고 올라왔어요. 검은 연기가 올라오길래. 올라와서 보니까 펑 소리가 났어요. 소리가 컸죠.]
울산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전 9시 반쯤.
공장에 있던 직원 등 10여 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대형 석유화학 시설 공사 현장 노동자 7천여 명이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시너와 에탄올 등 인화성 물질 16만8천ℓ가 저장된 탱크로 번졌습니다.
인화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소방당국은 화재 40분 만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인접 지역에서 고성능 화학차 등 진화 장비와 인력이 긴급 투입되면서 화재 4시간 정도 만에 불길은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에서 화학물질을 옮겨 담다가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동현 / 울산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정확한 내용은 화재가 진압된 후에 아마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사하고 나면 조금 밝혀질 것 같은데 지금으로써는 저희 부서도 알 수는 없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난 화학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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