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용인시에는 60살부터 일할 수 있는 '시니어 빨래방'이 있습니다.
기존 지역 세탁소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만들려고 도입했는데, 1호점 개소 2년 만에 3곳으로 늘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인 기흥구에 있는 '시니어 빨래방' 3호점입니다.
60대 여성 두 명이 세탁과 건조를 끝낸 수건을 정리 중입니다.
시니어 빨래방 1호점이 2024년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는 3개 지점에서 60살 이상 100명 정도가 일하고 있습니다.
[성육녀 / 경기 용인시 (66살) : 저는 이 생활에 리듬이 좀 생겨서 너무 좋고요. 그래서 주변에 소개도 해서 두 분이 또 같이 들어와서 함께 일하게 돼서 또 그분들도 너무 좋다고….]
일주일에 2~3번씩 하루 3시간 남짓 일하고 한 달에 30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박천희 / 경기 용인시 (71살) : 보람도 느끼고, 아침이면 그 동료들하고 같이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리고 인생 여러 가지에 대한, 인생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시청이나 구청 당직실, 피트니스 센터 등 정기적으로 세탁물을 맡기는 곳은 10곳.
시니어 빨래방은 계약 업체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전담합니다.
개인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
[박은숙 / 경기 용인시 노인복지과장 : 지역 상권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기존과 다른, 지역 업체의 체육 시설이나 사회 복지 시설 등에서 직접 세탁물을 저희가 수거하고 배달해 드리는 방식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용인시에 사는 60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많을 땐 신체 활동과 의사소통 능력, 소득 수준, 관련 경력 등을 따져 선발합니다.
[이상일 / 경기 용인시장 :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서 삶의 의욕을 더욱더 키우고 행복감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시니어 빨래방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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