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 AI 이용권 재추진...오세훈 "예산 통과하면 1월 집행"

2026.10.27 오후 08:54
오세훈, 민선 9기 첫 정책으로 청년 AI 지원 약속
청년 50만 명에 AI 무료이용권 지급, 시의회에 막혀
민주당 다수인 '여소야대' 시의회서 예산 전액 삭감
[앵커]
서울 청년 50만 명에게 AI 이용권을 지원하려던 서울시 계획이 예산 전액 삭감 탓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을 최대한 설득해 본예산이 통과하면, 1월에 당장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민선 9기 첫 정책으로 청년 AI 사다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지난 7월 2일) : 민선 9기 서울시는 가장 먼저 청년에 주목합니다. 청년 AI 사다리는 AI 지원 정책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 투자가 되겠습니다.]

서울 청년 50만 명에게 AI 무료 이용권을 주려던 이 구상은 시작부터 시의회에서 막혔습니다.

56억 원대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민주당 다수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전액 삭감된 겁니다.

세부 계획이 부실하다는 이유였는데, 이에 서울시가 구체적인 실행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용권 지급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업이나 취업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과제를 주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75%가 구독료 부담을 이유로 유료 AI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무료 지원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설문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박진만 / 대학생 : 창업을 배우면서도 진짜 유료 버전을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이렇게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료 버전을 도입해서 신청할 수 있다면 이제 곧 창업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때 활용을 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오 시장은 이렇게 청년들이 절실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올해 추경 예산에 담으려고 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다 끝나서 아마 만약에 예산만 통과된다면 1월부터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AI 이용권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오는 30일 시의회에 제출돼 올해 말까지 심사받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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