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경을 뛰어넘는 공조'로 사기 범죄 총책 검거

2026.10.29 오전 03:29
[앵커]
막대한 범죄 수익을 챙긴 뒤 중국으로 잠적한 사기 범죄 총책과 악성 앱 유통 총책이 '국경을 뛰어넘는 공조'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리 경찰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가 외국으로 달아난 사기 사건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안이 전화금융 사기단 총책 A 씨를 우리 국적기로 데려갑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우리 경찰이 A 씨에게 체포 사실을 알립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 경찰관 : 부산지방법원에서 발부한 체포 영장에 의해서 체포합니다.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가 있고 불리한 진술 거부할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도착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전화 가로채기' 기능 등이 포함된 악성 앱을 만들어 사기 조직에 공급한 총책 B 씨입니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진 귀국했습니다.

공범 수십 명은 오래전 검거됐지만, 중국에서 범죄 수익으로 각각 요식업 프랜차이즈와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살았던 두 사람.

국제 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각국 수사 기관이 만나 악수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실제 범죄 해결에 이바지하려고 구성됐습니다.

[김재한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구체적인 사건과 구체적인 추적 단서를 국가별로, 양자 간 또는 다자간으로 공유해서 피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우리 경찰청 주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회의가 열렸고 여기서 116개 사건, 227개 수사 단서가 공유됐습니다.

공조를 통해 지난달까지 13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3명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이렇게 체포된 A 씨와 B 씨는 현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전재영
화면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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