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천 명 대피 악몽 막아라"...대형 화재 합동훈련

2026.11.01 오전 03:33
[앵커]
지난달 울산 화학공장에서 큰불이 나 노동자 7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이 같은 위험물 사고가 대형 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들이 합동 대응 훈련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화성 물질을 실어 나르던 탱크로리에서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파괴 방수차 등 특수장비가 잇따라 투입됩니다.

하지만 불길이 주변 저장탱크로 번지는 위험한 상황.

분당 수만 리터의 물을 뿜는 대용량 방사포와 헬기까지 동원돼 집중 진화에 나섭니다.

액체 화물 터미널의 대형 화재와 폭발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훈련입니다.

[김현수 / 울산 남울주소방서 대응총괄팀장 : 인접 저장탱크와 시설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신속한 누출 차단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7천여 명이 대피하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던 울산 화학공장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19개 기관 270여 명이 참여해 대기오염과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복합 재난에 맞춘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임병모 / 정일스톨트헤븐울산 과장 : 이번 긴급구조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순식간에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위험물 시설 화재.

신속한 차단과 긴밀한 공조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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