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 연인 살해 40대 송치...9일 신상공개·추가 수사

2026.11.03 오후 06:57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범행 19시간 뒤 검거
경찰, 살인 등 혐의로 40대 피의자 구속 송치
"살인 외 추가 혐의, 구체적인 내용 밝힐 수 없어"
[앵커]
1년 전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신고했던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가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으로, 계획범죄 여부를 수사해온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대전 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 씨.

1년 전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신고했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범행 19시간 만에 붙잡힌 뒤 구속됐습니다.

[A 씨 / 피의자 (지난달 27일) : (유족께 한 말씀 해주세요) ….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피해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겼습니다.

살인 외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피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물을 주러 갔다가 피해자의 이성 관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였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이 폭행 사실 등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과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송치 이후에도 A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과 유족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 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피의자가 해당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닷새 이상 유예기간을 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는 9일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A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권민호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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