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록가수 미야비(Miyavi)가 일제의 만행을 그린 영화 '언브로큰'에 출연으로 구설수에 휘말리자 이와 관련 심경을 직접 고백했다.
미야비는 오늘(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난 괜찮으니 걱정말라.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는 글을 올리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야비의 조부모는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다.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아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과 교류해왔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그가 일제의 잔학상이 담긴 영화에 출연한 것을 두고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언브로큰'은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일본군에 잡혀 850일 동안 전쟁 포로로 생활한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렸다.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야비는 극중 일본 포로 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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