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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과 오디션 지원자로 만난 10살 연상연하 커플

2016.12.03 오전 10:40

당신은 당신의 인연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십니까?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의 팬이 공유한 '운명을 만난 순간'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밴드 '원 디렉션'의 보컬 리암 페인(23)은 최근 여자친구 셰릴 페르난데스(33)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커플은 놀랍게도 리암이 14살이던 9년 전, 오디션의 심사위원과 지원자 사이로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 2008년, 14세였던 페인은 심사위원 셰릴 앞에서 오디션 지원자로서 '플라이 미 투더 문'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시 셰릴은 축구선수 애슐리 콜과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노래를 들은 셰릴은 "마음에 든다. 귀엽다"며 자신의 미래 남자친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당시 페인은 노래를 부르며 셰릴에게 윙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리암은 당시 오디션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2010년 다시 도전했고,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의 기획으로 세계 최고의 그룹 '원 디렉션'의 보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셰릴은 이혼 뒤 올해 초부터 성인이 된 리암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이 영상을 다시 본 팬들은 "저 시절 셰릴은 미래에 자신이 눈앞에 14살 소년의 아이를 임신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며 "사람의 인연은 정말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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